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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보상선수로 두산에 지명된 박계범이 발표 후 개인 SNS에 남긴 게시물.
출처=박계범 SNS 캡쳐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고개를 치켜들어도 흐르는 눈물을 막을 수 없을 때가 있다.

슬픔이 이성의 냄비에서 끓어 넘칠 때, 차마 마주 볼 수 없었던 선수는 등을 돌렸다.

박계범(24)이 정든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며 팬들과 구단, 동료들에게 회한 어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두산이 오재일 보상선수로 발표한 22일. 소식을 접한 박계범은 SNS에 딱 하나의 게시물을 남겼다. 정든 그라운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바라보는 뒷 모습과 함께 한마디 인사를 적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라이온즈에서의 7년 세월의 회한이 이 한 줄에 녹아 있었다.

박계범은 순천 효천고 시절 전도유망한 유격수였다. 강한 어깨로 투수와 유격수를 나눠 맡으며 중장거리 타자로 주목받았다. 연고지 KIA의 1차지명 후보로 거론되기까지 했다.

결국 2차 2라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삼성 왼쪽 내야에는 김상수 박석민이란 걸출한 주전 선수가 버티고 있었다.

인고의 세월이 시작됐다. 2016년까지 1군 무대에서 단 한 타석도 서지 못했다. 결국 상무에 입대했고 병역 의무를 마친 뒤 입단 후 6년 만인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1군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5년의 세월 동안 마음고생도 했다. 후순위 지명자였던 동기생 유격수 김하성(키움)은 리그 최고 유격수로 올라섰다. 박계범이 늦었다기 보다 김하성이 유독 빨랐던 초고속 성장. 애꿎은 비교선상에 오르면서 눈칫밥도 먹어야 했다.

군 제대 후 독한 마음을 품었다.

박계범은 팀 복귀 후인 2019년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군대에 가기 전에 부정적이고 두려운 마음이 컸다면 지금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일단 부딪히고 보자는 생각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실제 박계범은 그 해 주전 유격수로 출발한 이학주의 자리를 위협할 정도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경쟁을 자극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2020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시즌 막판 허벅지 부상과 새 시즌을 앞두고 찾아온 발목 부상이 부정적 여파를 미쳤다.

썩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0.195의 타율과 3홈런, 16타점.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던 2020 시즌. 20인 보호선수에 들어가지 못했고 두산의 픽으로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죄송하다”는 말 속에 담은 아쉬움이었다.

하지만 수백명의 팬들은 답글을 통해 떠나는 박계범에게 진심어린 덕담을 건넸다. ‘미안해 하지 말고 새 팀에 가서 크게 성공하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 성숙된 팬 의식의 발로였다.

“감사합니다”라는 진심을 남기고 라이온즈파크를 떠나는 박계범.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다시 라팍에 설 박계범을 삼성 팬들은 진심 어린 박수로 맞이할 것이다.

선수는 떠났지만, 아름다운 이별의 여운이 남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좌완 투수 제임스 팩스턴이 건재를 과시했다.

‘MLB.com’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2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팩스턴이 스카웃들 앞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고 여기서 구속 94마일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브룩스 베이스볼’에 따르면, 팩스턴의 2020시즌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2.59마일이었다. 2019시즌까지는 평균 94~96마일 수준을 유지했던 그였다. 충분히 긍정적인 신호라 할 수 있다.

팩스턴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팩스턴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2020시즌 팩스턴은 부상에 시달렸다. 허리 수술에 이어 왼팔꿈치 굴곡근 염좌 부상으로 이탈하며 다섯 경기 등판에 그쳤다. 1승 1패 평균자책점 6.64로 성적도 부진했다.

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을 맞이한 가운데 역대급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는 FA 시장에 나왔다. 그가 팀들을 불러모아 공을 던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

관심은 뜨거웠다. 모로시는 최대 20개 구단이 스카웃을 직접 파견해 팩스턴의 투구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경심, 조국과 ‘딸 조민 인턴확인서’ 발급 공모”

사모펀드 및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 관련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12.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사모펀드 및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 관련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12.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김규빈 기자 = 법원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해 동양대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 권성수 김선희)는 23일 정 교수의 1심 선고기일을 열고 “정 교수가 표창장을 위조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 사건 표창장은 다른 상장과 일련번호의 위치, 상장번호 기재 형식 등이 다르다”며 “무엇보다 인주가 동양대 인주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딸의 서울대 인턴십 증명서에 대해서도 “증인들의 법정진술 등을 보면 정 교수 딸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사실이 없어 관련 기재내용은 모두 허위”라며 “정 교수가 딸의 인턴확인서를 위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공모한 것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딸의 인턴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한 의혹을 받는 부산 아쿠아팰리스호텔과 관련해서는 “아쿠아팰리스에서 인턴을 하지 않은 것이 인정된다”고 봤고, 인터컨티넨털 호텔에 대해서도 “실제로 인턴을 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OSEN=박준형 기자] 가수 홍진영이 8일 오후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진행된 첫 정규앨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취소 절차를 밟는다.

23일 조선대학교 측은 OSEN에 “홍진영 논문을 표절로 판정하고 학위 취소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대 측은 “2011년부터 논문 지도 교수에게 책임성을 주고자 논문 표절, 연구윤리 위반 방지를 위한 감독 의무를 부여했다. 그리고 2014년부터는 카피킬러 프로그램이 생기자마자 논문을 낼 때는 카피킬러 결과서를 첨부해야만 접수가 되게 댔다. 홍진영의 논문은 2009년이기도 하고 이런 부분이 적용되지 않았는데, 절차나 시스템을 강화해서 이런 일이 없도록 관리를 하겠다. 더 철저히 관리하고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파워볼사이트

또한 조선대 측은 “홍진영이 학위 반납을 이야기했었는데, 학위 반납이라는 시스템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다. 학위 취소는 논문에 대한 연구 윤리를 봐야 하는 부분이고, 그래서 홍진영의 논문을 보니 학위 취소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진영은 논문 표절에 대해 “지금도 밤낮없이 석박사 논문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도 너무 큰 실례를 저질렀습니다. 죄송합니다. 모든 걸 인정하고 반성하겠습니다. 모든 걸 인정하고 반성하겠습니다”라며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elnino8919@osen.co.kr

[뉴스엔 이민지 기자]

‘카이로스’ 배우들이 결국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12월 22일 막을 내린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극본 이수현 / 연출 박승우)가 마지막까지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담은 15, 16회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신성록(김서진 역)은 상대 악역인 조동인(이택규 역)과 장난을 주고받다가도 촬영에 들어가자 더 완벽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와이어액션을 강행,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그의 열정에 스태프들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아낌없는 애정을 표현하기도.

또한 마지막 촬영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모습도 공개됐다. 이주명(박수정 역)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는 신성록의 질문에 “건욱이한테 ‘설레냐?’라고 했던 부분. 진짜 웃겼어요”라고 답하자, 강승윤(임건욱 역)은 “그거 진짜 얄미웠거든요”라며 이주명의 연기를 따라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신성록은 비하인드 영상 카메라를 들고 박승우 감독을 인터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인다. 박승우 감독은 종영 소감을 묻자,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장난 섞인 답변을 건네는가 하면, 신성록은 “좋았어. 하나 건졌다”라며 호쾌한 웃음을 터뜨린 것.파워볼사이트

뿐만 아니라 남규리(강현채 역)는 박승우 감독이 “고생했다”라며 어깨를 토닥이자, “울어? 눈이 박촉촉인데?”라고 해 남다른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이어 안보현(서도균 역)은 “좋은 배우분들과 잘 마무리했고 더 좋은 작품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아쉬움을 가득 담은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한편 모든 촬영이 마치자 이세영과 이주명은 결국 눈물을 흘리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자신의 마지막 촬영이 아님에도 한달음에 달려온 안보현, 조동인 배우가 반가운 모습을 드러내 그 어느 촬영장보다 돈독했던 팀워크를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신성록은 “보시다시피 즐겁게 촬영 끝냈고 모든 게 완벽했던 촬영이었어요. 제 도전에 만족하면서 끝낼 수 있어서 행복한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마지막 촬영을 마친 소감으로 끝을 맺었다.

이렇듯 ‘카이로스’는 매회 반전 엔딩 속에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던 배우들과 함께 더욱 돈독해지는 스태프와의 환상 호흡을 자랑하며 결말까지 완벽한 ‘타임 크로싱’ 드라마를 완성했다. (사진=MBC ‘카이로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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